왼쪽이 갤럭시 노트 오른쪽은 모토로이
우연한 기회에 갤럭시노트를 만져볼 기회가 있었다. 종이에 메모하고 끄적거리는 것에 조금 관심이 있다 보니 자연스레 관심이 갔는데 아는 분이 홍콩에서 공수해온 3G 버전을 만져볼 기회를 가졌다. 국내에는 LTE 버전만 나와서 내장 CPU 가 바뀐다는 얘기가 있어서 이렇게 외국에서 3G 버전을 들여오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금액은 89만원 정도 들었다고 한다. 아직 개통이 되지 않은 버전이고 와콤 디지타이저의 성능을 보고 싶어서 반응속도는 대충 보고 "S memo" 앱부터 실행을 시켰다. 뭐 일단 동영상 리뷰들을 통해서 여러가지 사전 정보를 알고 있었지만 쓰기에서 약간의 딜레이는 어쩔 수 없었다. 그래도 그 동안 나온 것들에 비하면 아주 좋았다. 다만 번들된 프로그램이 자세한 필압을 이용한 글씨 쓰기는 지원이 되지 않는 듯 했다.(이 부분은 장시간 가지고 놀 시간이 없어서 자세히 테스트해 보지 못했다. 아마 메뉴가 숨어 있을지도 모르겠다.) 종이 없이 모든 메모와 정리를 갤럭시 노트에서 한다고 가정했을때 어떤 느낌일까 상상하면서 만져봤다. 아무래도 쓱쓱 싹싹 메모를 하는 질감은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으나 현실세계에서 하고 있는 것 처럼 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듯 했다. 특히 비디오 리뷰에서 보이던 "약간의 딜레이"가 많이 아쉬웠다. 크기는 작은 수첩 사이즈라 적당하다고 생각되지만 필기를 하기 위한 공간으로는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도 들었다. 얇은 굵기로 필기가 되고 조금 더 필압을 잘 반영한다면 다이어리를 대체하는 것도 가능할 듯 싶었다. 현재 종이를 사용하는 환경에 비해 약 60% ~ 70% 정도 만족도라고 느꼈다. 물론, 이것은 잠깐 만져본 것이고 최적화된 프로그램 없이 번들 프로그램만을 이용한 것이고 전적으로 개인적인 느낌이었다. 아울러 갤럭시 노트를 보고 나니 7" 갤럭시탭 사이즈로 나와 줬으면 하는 바램도 해봤다.(딱 다이어리 사이즈인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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