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1년이란 시간 동안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면서 견뎌야 했다. 일상이 사라진 1년 이제 서서히 백신이 개발되고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예방접종을 해야 하는 이유와 예방접종 일정 그리고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부작용까지 모두 살펴보도록 하자. 

1. 코로나19 예방접종, 왜 해야 하나?

예방접종은 인체의 면역 체계를 훈련시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인식하고 제거하도록 합니다. 여기서 훈련이라는 말은 작게 맛보기를 보여준다는 의미로 이해했다. 독감 예방접종 같은 것도 맞으면 며칠은 몸살처럼 살짝 아프다가 괜찮아진 경험이 있다.

 

예방접종은 우리 몸이 코로나19에 걸리지 않도록 면역을 획득할 수 있는 안전한 방법이다. 백신은 우리 몸에 면역세포가 바이러스를 구성하는 일부 단백질 부분을 인식하고 반응하여 항체를 만들어 내고, 면역 세포 중 일부는 기억 세포로 남게된다. 

 

이후 인체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침입했을 때 활성화되어 바이러스나 바이러스에 감연된 세포를 제거하게 된다. 그래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코로나19 감염의 위험을 줄여주고, 중증 환자발생이나 사망을 예방한다. 

 

예방접종 후 면역을 획득하기까지 보통 2주 이상 시간이 걸리고 예방접종 직후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코로나19에 걸릴 수도 있다. 

 

예방접종 후 면역 형성과정에서 발열, 피로, 근육통, 메스꺼움, 구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이는 정상 반응으로 볼 수 있다. 대부분 3일 이내에 증상이 사라진다고 알려져 있다. 

 

2. 코로나19 예방접종 일정, 언제 어디서 할 수 있나?



전 국민이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상이다. 다만, 예방접종 순서는 백신 도입 및 공급, 접종 상황(접종률), 백신별 임상 결과 등을 고려하여 우선접종 권장대상부터 접종하고, 순차적으로 예방접종 대상자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한다. 

 

접종 순서는 아래와 같다. 

 

가 그룹 (중증 및 사망 예방)

   ① 노인 집단시설 입소자, 종사자
   ② 노인 재가복지시설 이용자, 입소자
   ③ 만 65세 이상
   ④ 성인 만성질환자
   ⑤ 성인 50∼64세

 

나 그룹 (의료·방역, 사회 필수 기능 유지)

   ①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기관 종사자
   ②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보건의료인)
   ③ 1차 대응요원
   ④ 의료기관 및 약국 종사자(보건의료인)
   ⑤ 군인, 경찰, 소방공무원, 사회 기반시설 종사자

 

다 그룹 (지역사회 전파 및 (집단 감염) 차단 )

   ① 집단시설 생활자(노인 이외) 및 종사자
   ② 소아, 청소년 교육, 보육시설 종사자
   ③ 만 18∼49세

 

라 그룹 (접종 제외 / 임상 결과에 따라 추가 가능 )


   ① 소아·청소년
   ② 임신부

 

접종 일정은 먼 2~3월에는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부터 예방접종을 시작하여 국립중앙의료원(중앙감염병전문병원)에 마련된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수도권 소재 의료기관 의료진 중심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또한 65세 미만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입원(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하며 이 경우 의료기관은 자체 예방 접종하되 요양시설은 거동이 불편한 입소자를 고려하여 방문 접종을 시행한다. 

 

이후 중중환자들의 이용이 많은 의료기관(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등)의 보건 의료인과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119 구급대, 검역관, 역학조사관 등)으로 대상을 확대한다. 

 

그럼, 일반인인 나는 언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을까? 대상군별로 예방접종 시기가 계획돼있다. 18 ~ 49세의 건강한 성인의 경우 3분기에 예방접종이 시작될 계획이라고 한다. 

 

1분기 (1 ~ 3월)

요양병원, 요양시설 입원(입소자), 종사자 / 코로나 19 환자를 치료하는 기관 종사자 / 고위험 의료기관종사자(보건의료인) / 1차 대응요원(역학조사,  구급대 등) / 정신요양,재활시설등 입조사와 종사자

 

2분기 (4~6월)

노인재가복지시설 이용자, 종사자 / 65세 이상 (고령자부터 순차 접종) / 의료기관 및 약국 종사자(보건의료인) - 1분기 접종대상이 아닌 사람
 / 장애인, 노숙인 등 시설 입소자, 종사자

 

3분기 (7~9월)

성인 만성질환자 / 성인 50 ~ 64세 / 군인, 경찰, 소방 및 사회 기반시설 종사자 / 소아, 청소년 교육, 보육시설 종사자 / 성인 18 ~ 49세

 

4분기 (10 ~ 12월)

2차 접종자, 미접종자 또는 재접종자 (항체 유지기간 고려)

 

위 일정은 백신 도입물량이 확대될 경우를 감안하여 효과적인 전 국민 접종 방법을 검토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 

 

3. 코로나19 예방접종, 안전한가?

국내에 들여오는 백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 심사 시 안전성 검증을 실시한 후 허가된 상태이다. 더불어 세계적으로 다른 나라의 백신 예방접종 데이터를 살펴보고 도입이 결정된 것으로 어느 정도 안전성은 확보됐다고 봐도 좋다고 한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에서 나타난 대표적인 이상반응은 주사부위 통증, 피로, 두통, 근육통, 오한, 관절통, 발열 및 주사부위 부종이었으며, 일반적으로 경증 또는 중간 정도 수준이었고, 백신 접종 후 며칠 내에 사라졌다고 보고됐다. (1회 이상 백신을 투여한 만 16세 이상 대상자 총 2만 1744명 평가) 안전성에 있어서 대부분 백신 투여와 관련된 일반적인 이상 사례였고 전반적으로 양호했다고 한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19 백신의 경우 승인과정에서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매우 흔하게(10% 이상) 나타난 이상 사례는 주사부위 통증, 압통, 멍, 온감, 발적, 피로, 두통, 근육통, 권태, 열감이었으며, 증상은 대부분 경증에서 중간 정도 수준으로 백신 접종 후 며칠 내에 사라졌다고 한다.

 

백신을 맞고 나타나는 대표적인 이상 작용인 아나필락시스 반응과 코로나 증상 악화와 같은 이상사례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고됐다. 아나필락시스는 항원-항체 면역반응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급격한 전신반응이다. 

 

4. 우리나라에는 어떤 백신이 들어오나?

우리나라에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얀센, 노바 백신 등 4~5개 백신이 도입되어 예방접종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각 백신 별로 생산일정과 공급일정이 달라서 수급되는대로 예방접종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백신별 특성과 용법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보관 온도가 –90℃∼-60℃로 보관을 위해 초저온 냉동고가 필요하며, 초저온냉동고가 구비되어 있는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한다. 또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은 접종 전 희석 전처리 과정이 필요하며, 21일 간격으로 2회 접종한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2℃∼8℃에서 냉장보관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사항은 4주~12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이나, 접종 간격이 넓을수록 예방 효과 및 면역반응이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내어 8주~12주로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28일 간격으로 2회 접종한다.

 

얀센 코로나19 백신

1회 접종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위팔의 삼각근 부위에 근육주사한다. 백신 종류별 특성에 대해서는 아래 표를 참고하도록 하자. 

3월 현재까지 우리나라가 확보한 코로나19 백신은 아래와 같다. 

코백스 - 1 천만명분
아스트라제네카 - 1 천만명분
화이자  - 1천3백만 명분
얀센 - 6백만 명 분
모더나 - 2 천만명분
노바백스 - 2 천만명분
총 7천9백만 명분 백신 확보

 

이상 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봤다. 2월말부터 우선접종대상자들에 대한 예방접종이 시작됐다. 아마도 일반인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되는 3분기가 코로나19 극복의 분수령이 될 것 같다. 전 국민 접종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2021년이 코로나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해가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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