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상무대 육군 보병학교에서 신임장교 지휘참모 관리과정(OBC, 옛 초등 군사반) 교육을 받고 있던 교육생 남녀 소위가 휴일인 지난 23일 사용하지 않는 초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을 순찰 중인 근무자가 발견했다고 한다. 이 내용은 부대 부사관이 현장을 촬영한 사진을 카톡 단체방에 올리면서 외부로 알려지게 됐다. 

 

이들은 초소에 군용 모포를 깔아 두고 배낭, 식수, 간식 등 생활 용품도 갖춰두고 있었다고 한다. 육군은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대한 기본법'등 관련 법규 위반 여부를 면밀히 검토 후 엄정 조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현행법 상 장교들의 사적인 교제를 금지하는 조항은 따로 없다고 한다. 

 

각종 커뮤니티에 퍼진 카톡 대화방을 캡처한 이미지를 본 누리꾼들은 "근무시간이 아닌데 문제 될 것이 있나?", "군인은 사랑도 못하나?"라는 반응과 "사진을 찍어 단톡 방에 올린 사람을 처벌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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