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분들도 그러시는지 모르겠지만 제 주변에는 노트북을 구매하면 셋팅을 부탁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노트북을 만져볼 기회가 많이 있습니다.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셋팅을 해달라는 부탁인데요. 예전에는 정말 정성스럽게 해드렸는데 이제는 저도 조금 변했는지 딱 필요한 선에서 해드리고 나머지는 스스로 사용하면서 터득하시라고 권해드리는 편입니다. 뭐, 이 얘길 하려고 하는건 아니구요. 며칠전에 후지쯔 타블렛PC T4220MX를 만져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타블렛PC에 대해서는 별로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있는 터였는데 간단하게 만져본 느낌만(순전히 개인적인)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모델의 자세한 사양은 여기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일단 찍은 사진을 보면서 간단하게 설명하고 전체적은 느낌과 평(순전히 주관적인)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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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쪽에 USB, RGB, LAN, Modem 포트가 있습니다. 몇몇 포트들은 고무로 덮개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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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LCD화면을 돌려서 접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360도 돌아갑니다...ㅠ.ㅠb) 그리고 돌아가는 화면을 하단에 고정할 수 있는 클립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찰칵! 하고 잠기면 위 그림처럼 그림판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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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렛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스타일러스 펜입니다. 와콤의 타블렛 기술이 들어가 있습니다. 타블렛PC는 손가락을 이용한 터치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손으로는 조작이 불가능하고 이 스타일러스 펜을 이용해서 입력을 해야 합니다.(필기감이 아주 좋습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 다시 언급하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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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키가 LCD의 오른쪽 하단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전원키 옆에는 기능키가 있는데 이 중 3이라는 숫자 밑에 있는 키를 누르면 화면이 가로/세로가 바뀌어 회전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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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쪽 아래에 위치한 스피커, 마이크, 카드 리더기입니다. 리더기 옆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LCD 를 고정하기 위해 잠긴 클립을 풀 수 있습니다.(찰칵! 하고 풀립니다. 억지로 열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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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배열입니다. 키감, 키 배열 모두 무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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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 LCD 왼쪽에 스타일러스 고정을 위한 수납 공간과 그 아래쪽에 지문 인식 패드를 달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DVD멀티드라이브를 내장하고 있는 모델입니다. T2010시리즈와 비교해서 차이가 있는 대목중에 하나인데요. 무게는 조금 나가는 편이구요.(2.1kg 실제 들어보면 조금 무겁다는 느낌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 제품의 용도는 이렇습니다. 대중 앞에서 강연을 많이 하시면서 메인 PC로 사용할 노트북이 필요하신 경우 선택하시면 됩니다. 즉, 사무실이나 집 또는 연구실 내부에서는 데스크탑을 사용하시고 그외 외부에 강연을 나가시거나 일이 있으신 경우 사용하시면 좋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외부에 나가서 자료 공유를 하셔야 하는 경우 그리고 그 자료 공유를 DVD로 레코딩해서 넘기실 경우(요즘은 외장하드 같은게 많지만 이건 그런 장비가 없는 지역일 경우입니다.)가 빈번하게 있는 경우 유용한 장비가 됩니다. 해외나 외장하드가 없는 경우 DVD레코더를 이용하면 유용하기도 할것 같네요. 국내에서 주로 대도시에서 사용하신다면 많은 메리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산타로사 플랫폼으로 CPU와 그래픽 사용이 높기때문에 일반적인 업무에까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T2010의 경우 CPU와 그래픽이 저발열과 저전력을 목적으로 설계된 조금 낮은 버전을 쓰고 있습니다.(클럭도 조금 낮고 그래픽 사양도 떨어집니다.)

자주 강연(PT)을 하셔야 하는 분들이 쓰기에는 T2010이 좋습니다.(메인 PC가 따로 있고 서브컴으로 쓸 경우....) 고사양작업이 있으면서 강연(PT)을 하시는 경우 T4220모델이 좋구요. 자신의 필요에 따라 적절한 모델을 선택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타블렛은 필기감이 아주 좋습니다. 제가 타블렛PC를 처음 접했던 몇년 전 만해도  필기감이 이렇게 좋았나 싶을 정도입니다. 같이 제공되는 필기장(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필기 보조도구로는 손색이 없습니다. 영업시 고객을 상대할때나(설득...) 강의 노트할때 아주 유용하게 쓸 수 있겠다 싶네요. 직접 테스트해본 기능 중에 이게 제일 마음에 드네요....^^

저는 필요에 따라 자신이 기기를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변의 말을 듣고 참고하는 것은 제품 구매(혹은 사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이긴 하지만 책임은 자신이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노트북을 구매하신 분만 해도 "반드시" 타블렛PC를 구매해야 한다는 분과 "써 봤더니 별거 없더라"라는 분 사이에서 본인이 결정을 하신 케이스였으니까요.(적응 잘 하실 거라고 생각하고요...^^) 혹시 이 제품을 구매하는것을 고려하고 계신다면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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