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식중독 주의보

여름철만 되면 어김없이 돌아오는 독이 하나 있다. 바로 식중독이다. 한 사람이 음식을 잘못 먹고 탈이 나면 장염이지만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탈이 나면 식중독이 된다. 단체급식이 이뤄지는 학교나 큰 식당들에서 일어나는 식중독 관련 사고는 매년 뉴스에 소개된다. 

올해도 식중독 관련 뉴스가 많다

식중독은 음식을 매개로 독소 또는 병원성 미생물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이다. 식중독의 40%가 주로 여름에 발생한다. 날씨가 덮고 식재료가 상하기 쉬운 환경에 노출이 되기 때문이다. 

여름에 40%가 발병한다

 

이렇게 여름에 먹는 많은 식재료에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들이 내장돼 있다. 그래서 특히 섭취할 때 처리를 잘 하고 섭취해 줘야 한다. ( 끓여서 먹어야 하고, 실온에 오래 둬서는 안 된다) 

병원성 대장균 식중독 원인 제품 1위는 의외로 채소류 였다. 상추나 깻잎 같은 쌈 채소류의 잎에는 많은 균들이 있고 물로 씻을 때 잘 씻겨 나가지 않은 균들이 몸에 들어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2위는 육류였고 3위는 채소와 육류가 함께 들어간 복합조리식품(대표적으로 김밥)이 차지했다. 

냉장 보관한 김밥과 실온에 보관한 김밥의 식중독균 수를 측정해 보니 실온에 보관한 김밥이 약 1.5배 정도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식중독균이 있는 채소는 익혀 먹지 않기 때문에 식중독에 걸릴 위험이 더 크다고 한다. 채소를 되도록이면 살짝 데쳐서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다. (고기에 싸 먹는 상추나 깻잎은 어쩔 수 없이 잘 씻어서 먹어야 하고 오래 보관하지 말아야 한다) 

실온에 보관한 채소와 냉장 보관한 채소의 식중독균 수를 비교해 보니 실온에 보관한 채소에서 약 12.6배로 많은 수치의 식중독 균이 발견됐다. 

즉, 채소를 씻어서 상온에 보관하게 되면 세균을 키워서 먹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한다. 채소를 올바르게 보관하기 위해서는 물과 식초를 9:1의 비율로 섞어서 채소를 5분간 담가둔다. 

그런 다음 흐르는 물에 세 번 이상 헹궈서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육류 중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먹는 닭요리도 주의가 필요하다. 끓이거나 튀겨서 먹는 닭요리가 무슨 문제가 있을까 싶지만 조리 전에 손질한느 생닭의 보관 상태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생닭에는 캄필로박터 제주니균이라는 식중독균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식중독균은 냉동 및 냉장 상태에서도 장시간 생존이 가능하고 닭에서 다른 식품으로 식중독균이 전이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생닭을 개수대에서 씻는 동안 개수대 주변이 오염될 수 있다. 칼, 도마 등 조리도구도 오염이 될 수 있다. 심지어 주변 식재료(주로 야채들)까지 오염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생닭을 손질하기 전에 먼저 채소 등의 식재료를 손질해 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생닭 손질은 맨 마지막에 해주면 좋다.

생닭 손질은 맨 마지막에 해주자

 

생닭을 손질했던 도마는 굵은 소금으로 세척해서 세균을 없애 준다. 개수대는 베이킹소다로 한 번 세척해 주면 된다.

손 씻기

식중독 예방을 위해 개인 위생 생활이 중요하다. 코로나로 손 씻기가 일상화된 요즘이지만 외출했다 돌아와서 또 밥 먹기 전에 꼭 손 씻기를 해줘야 한다. (하루에 20회 정도는 손 씻기를 해도 된다고 한다)

익혀 먹기

여름철에는 주로 익혀 먹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 생으로 먹는 식품들 (회, 생고기)은 여름철에는 건강을 위해서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겠다.

끓여 먹기

탕 형태로 끓여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렇게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만 잘 실천해도 식중독의 위험에서 많이 벗어날 수 있다. 그리고 여름철에는 상온에서 음식을 보관하지 말고 끓여서 보관하거나 밀폐용기에 넣어서 냉장 보관해 주는 것이 좋다. 

올바른 식중독 예방법으로 건강한 여름을 나면 좋겠다. 

 

이 글은 TV 프로그램의 예고편이나 본방송을 보고 개인적으로 궁금해서 찾아본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이 글에 언급된 인물, 업체, 제품, 방송과는 사업적/상업적 연관성은 없다. 

이미지 출처 : KBS2 생생정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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