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정보 도로 위의 암살자, 스텔스 차량 주의보

생생정보 2021년 4월 1일 방송분에 “아는 만큼 위기탈출” 코너에 스텔스 차량에 대한 내용이 소개됐다. 스텔스는 레이더에 탐지가 되지 않는 비행기나 잠수함등에 쓰이는 용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도로 위에도 스텔스가 있었다. 바로 아무런 정보등도 켜지 않은채 달리는 자동차를 말한다. 위험천만한 스텔스 차량을 도로 위의 암살자라고 부르는데 자세한 내용 아래에서 살펴보도록 하자. 

스텔스 차량 (Stealth)이란? 

야간이나 비, 눈, 안개 시 차량 등이나 미등을 켜지 않아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차량을 말한다. 최근 날씨가 따듯해지면서 차량이 많아지기 시작하면서 스텔스 차량 운행이 많아졌다고 한다. (경찰이 단속을 하는 장면도 방영됐다)

경찰의 스텔스 차량 단속에 적발된 차량들은 자신이 차량 등을 켜지 않고 달리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더욱 위험한 것은 운전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초보 운전자인 경우도 있었다. 

보통 차량 등을 켜지 않아도 계기판에는 항상 등이 들어와 있어서 인지를 하지 못했다고 한다. 또한 평소에 차량등을 자동으로 설정해놔서 미처 신경을 쓰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자동으로 켜지는 줄 알았는데 아닌 경우이다) 

스텔스 차량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발견을 하고 대처를 하더라고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보통 스텔스 차량을 보이지 않는 암살자라고 표현을 한다. 과격한 표현 같지만 그만큼 도로의 흉기가 될 수 있는 아주 위험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스텔스 차량과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한 피해자들 중에는 사고 당시에 하반신을 못 움직여서 제때 빠져나오지 못해서 영구 장애 판정을 받은 경우도 있었다. 사고 당시 뭘 받았는지도 모를만큼 차량이 있는지 몰랐다고 한다. 

 

방어 운전이 어려운 스텔스 교통사고 

화성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에서 스텔스 차량의 위험성에 대해서 시험을 했다. 차량 등을 킨 경우 멀리 있는 차량이 바로 식별이 가능했다. 하지만 스텔스 차량은 50km 속도로 서행을 하고 있어도 바로 앞에 가서야 식별이 가능했다. 

앞 차량이 스텔스 차량일 경우 내가 전조등을 켠다고 하더라도 하향등이 비추는 거리는 최대 50m 이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높고 차량의 속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사고 피해가 더 커질수밖에 없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렇게 식별이 어려운 스텔스 차량과 교통사고가 발생했을때 사고 과실 비율은 어떻게 될까?

스텔스 차량과 사고 발생시 사고 과실 비율

신호등이 없어서 비교적 교통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사거리에 스텔스 차량과 사고가 난 피해자는 사거리에서 차량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출발했는데도 불구하고 접촉사고를 당했다. 

그런데 상대 차량과 피해자 차량의 과실 비율은 7:3이었다고 한다. 사고를 당했다고 생각하는 피해자에게는 납득하기 힘든 과실 비율이었다고 한다. 

 

고속으로 달리는 고속도로가 아니라 신호등이 없는 사거리였기 때문에 비가 오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주변 불빛에 의지해서 스텔스 차량을 식별할 수 있었어야 한다는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의 조언이 있었다. 

 

스텔스 차량 예방법

 

만약 운전중에 스텔스 차량을 발견하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운전중에 스텔스 차량을 발견한 경우 상향등을 번쩍 켜 주거나 경적을 가볍게 울려 주는게 가장 효과적이라고 한다. 

1 - 스텔스 차량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야간 운행시 꼭 상향등, 하향등을 켜고 운전해야 한다. 
2 - 정차시에 앞차에 비친 내 차 불빛을 확인해야 한다. 
3 - 벽에 비친 후미등도 확인해 줘야 한다. 

스텔스 사고 예방은 작은 것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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