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이런 대화를 많이 한다.

 

"크림 파스타 먹고 싶다"

 

그런데 이렇게 말하면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이미지가 크림을 가득 머금은 탱탱한 스파게티 면을 상상할 수 있다. 심지어 파스타와 스파게티가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아래 이미지를 보면 어떤 게 크림 파스타 같은가? 

둘 다 크림 파스타가 맞다. 왼쪽은 롱파스타 중 하나인 스파게티 면을 사용한 것이고 오른쪽은 숏파스타를 이용한 것이다. 이렇게 파스타는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파스타 이름으로 재료와 소스 추측하기

파스타 이름은 재료와 소스를 조합으로 만들어진다. 그래서 메뉴 이름만 보고도 어떤 모양의 면에 어떤 소스가 들어간 것인지 대략 파악할 수 있다. 

소스 + 면 종류 (서로 순서는 바뀔 수 있다)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Carbonara Spagetti) = 까르보나라(소스) + 스파게티(면)
스파게티 알라 까르보나라 (Spagetti alla Carbonara) = 스파게티(소스) + 알라(전치사) + 까르보나라(소스)

롱 파스타 (국수형 파스타)

1. 스파게티 (spaghetti)

가늘고 길어서 실처럼 생겼다고 해서 이탈리어 스파고(Spago)에서 이름을 따왔다. 파스타 중 가장 대중적이며 토마토, 크림, 치즈 등 여러 가지 재료와 잘 어울린다. 

2. 부가티니(Bucatini)

스파게티 면에 구멍이 뚫린 것. 작은 구멍이라는 뜻이다.

3. 링귀니 (Linguine)

스파게티면을 눌린 듯 납작하고 평평하다. 우리나라 칼국수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마트 스파게티 코너에서 아무 생각 없이 집어 왔다가 모양을 보고 놀란 적이 있다. (근데 만들어 놓으면 비슷비슷한 듯 싶다. 

4. 라쟈냐 (Lasagne)

넙적하게 생긴 게 꼭 어묵 같다. 넙적하고 평평한 면 사이에 소스를 넣어 층층이 쌓아서 요리가 나온다.

 

 

숏파스타

1. 뇨끼 (Gnocchi)

일명 이탈리아 수제비로 불린다. 세몰리나, 감자, 밀가루 등을 이용해서 만들고 작은 떡이나 새알처럼 생겼다. 

2. 펜네 (Pene)

짧은 큐브 모양의 파스타로 양쪽 끝이 사선으로 잘려 있는 것이 특징이다. 펜촉처럼 생겼다고 해서 펜네이다. 

3. 푸실리(Fusilli)

나사처럼 꼬여 있는 모양의 면

 

파스타는 이탈리아 면 요리를 지칭하는 말이다. 스파게티는 파스타의 한 종류이며 긴 면이다. 이탈리아 요리는 "소스 + 면" (혹은 반대) 형태로 구성된다. 즉, 이름을 보고 들어간 면 종류와 소스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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