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미국에서 비트코인으로 자동차 대금 결제 가능

일론 머스크 CEO는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가 미국에서 비트코인을 자동차 대금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암호화폐를 이용해 결제하는 옵션이 이제 회사의 미국 웹사이트에 나타나며, 기존 카드 결제 옵션과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머스크는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는 옵션이 '올해 말' 다른 나라에서도 이용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새로운 결제 옵션 제공 여부 확인과 함께 테슬라가 암호화폐를 어떻게 취급하고 있는지 일부 세부 사항을 제시했다. 그는 후속 트윗에서 "테슬라는 내부·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만 사용하고 비트코인 노드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며 "테슬라에 결제된 비트코인은 통화로 전환되지 않고 비트코인으로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 미국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비트코인 결제가 추가된 것을 볼 수 있다.

테슬라는 자사 사이트의 FAQ에서 비트코인 결제 프로세스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상세히 설명하고 있으며, 사용자는 QR 코드를 스캔하거나 비트코인 지갑 주소를 복사하여 붙여 넣기 하여 결제를 시작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또 다른 형태의 암호화폐를 지갑에 보내려고 하면 "거래를 받지 못해 자금이 손실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약관에 따르면 자사 차는 미국 달러로 가격이 계속 책정되고, 선택한 고객은 비트코인으로 동등한 가치를 지불하게 된다. 예를 들어, 테슬라는 오늘 지불한 100달러의 보증금이 0.00183659 BTC와 맞먹는다고 추정한다.

 

테슬라의 약관도 고객이 비트코인 주소와 결제할 금액을 모두 입력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모든 캡에서 "비트코인 거래는 되돌릴 수 없다"며 "비트코인 주소를 잘못 입력하면 비트코인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손실되거나 파괴될 수 있다"라고 지적한다. 구매와 관련된 모든 비트코인 거래 수수료를 직접 결제하는 고객도 책임지고 있으며, 테슬라는 비트코인 결제가 완료되는 데 통상 1시간도 채 걸리지 않지만, 이는 '하루 이상'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리고 비트코인 변동성 때문에 테슬라는 구매 당시 미국 달러 대비 비트코인 가격보다 비트코인 환불 가치가 "상당히 낮을 수 있다"라고 경고한다.

 

테슬라는 암호화폐에 총 15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고 한다. 이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은 사상 최고치인 4만 3000달러 이상 치솟았다. 글을 쓰고 있는 현재 1 비트 코인의 가격은 5900만 원이 조금 넘는다. 테슬라의 전기차를 비트코인으로 구입하는 옵션은 년말이나 내년쯤에는 다른 국가에서도 가능할 것이라고 한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2021.03.11 - [생활정보] - 2020 세계 전기차 판매량 순위, 테슬라 1위, 현대차 4위

2020 세계 전기차 판매량 순위, 테슬라 1위, 현대차 4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