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2 맥북프로 SSD 속도 M1 맥북프로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2023년 명절 전 애플은 조용히 M2칩을 탑재한 맥북프로 14인치와 16인치 모델을 발표했다. (물론, 맥 미니도 함께 발표됐다) 2020년 발표된 M1 칩만큼의 파급력은 아니지만 이제 M2 칩이 나올 때 즈음에는 이제 생태계가 완전히 애플실리콘으로 넘어가서 안정화의 단계로 나아가고 있는 듯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6Ij9PiehENA
하지만 M2칩으로 넘어오면 맥북에어에 대한 리뷰들에서 하드 성능이 저하된다는 보고가 올라왔다. 더버즈 올라왔던 리뷰를 요약하면 대략 이렇다. M2 칩이 장착된 맥북에어에 SSD만 256GB 와 512GB를 테스트했더니 512GB 속도가 더 빨랐다는 내용이다. 대용량 파일을 전송할 때 그 차이가 더 두드러졌다고 한다. (이것은 M1 맥북에어와 비교해도 차이가 있다고 한다.)
이 외에도 발열 이슈도 있고 SSD 성능 저하도 있다고 하는데 그중 SSD 성능 저하 이슈가 M2 맥북프로에서도 다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속도가 256GB -> 512GB -> 1TB 순으로 빠르다는 것이다. 즉, 속도를 온전히 만끽하고 싶다면 용량 큰 1TB를 사라는 의미라고 한다. (이런...ㅠ.ㅠ)
SSD 속도 차이는 왜 발생할까?
iFixit 에서 맥북에어를 분해했을 때 확인한 내용에 따르면 M1칩을 사용한 맥북프로의 경우 512GB SSD를 장착한 모델에 Kioxia 사의 128GB NAND 플래시 메모리 4개가 장착된 상태였다고 한다. 하지만 M2 칩을 장착한 맥북프로에는 256GB NAND 플래시 두 개가 장착된 상태였다. (맥북프로 14인치를 분해했을때도 마찬가지였다)
14인치 기본 모델에는 256GB NAND 플래시 하나만 장착된 상태였다. 용량이 큰 파일을 전송할 때 속도가 떨어지고 일반적인 작업 (웹서핑, 동영상 재생, 사무용 프로그램 실행)을 할 때는 체감하기 힘들었다고 한다. 이것은 맥미니, 맥북프로, 맥북에어에서 모두 동일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M2맥미니의 하드디스크 속도 리포트에는 아래와 같은 결과도 있다.
256GB : 약 1500MB (읽기/쓰기)
512GB : 약 3000MB (읽기/쓰기)
1TB : 약 6000MB (읽기/쓰기)
기본칩이 256GB니까
256GB = 1개
512GB = 2개
1TB = 4개
용량을 구성하는 NAND 플래시의 개수가 많을수록 속도가 빨라진다는 것이다. 같은 용량이라도 256GB NAND 하나를 사용하는 경우와
64GB NAND 4개로 구성된 SSD의 경우 64GB 4개로 구성된 SSD가 더 빠르다는 것이다. 이번에 출시된 M2 맥북프로의 경우 256GB NAND가 기본인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기본 모델에서 고급 모델로 갈수록(SSD 용량이 늘어날수록) 하드 속도가 올라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그냥 4개씩 맞춰서 속도를 맞춰주는 방법도 있을 것 같은데 개인적인 생각으로 NAND를 고정용량 (256GB)으로 통일해서 대량주문하면서 단가를 낮춘 게 아닌가 싶다.
그럼 어떤 맥북프로를 구매해야 할까?
그렇다면 M1 맥북프로를 산 사람이 승자인 것일까? 그것은 개인이 맥북프로를 이용해서 하는 작업의 특성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맥북프로에서 가장 속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애플 실리콘이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메모리와 SSD 순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앞서 언급했던 일반적인 작업(웹서핑, 동영상 시청, 문서작업)을 하는 경우 큰 속도차이를 느끼기 힘들 것이다.
멀티트랙으로 음악작업이나 영상작업(특히 4K)을 하는 경우 속도 차이가 느껴진다고 한다. 무거운 프로그램들을 띄워놓고 작업을 하는 경우에도 속도 차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무거운 프로그램을 항상 사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동시에 사용해야 할 경우 버벅거림을 느낀 적은 가끔 있다. (프리미어 프로 띄우고 포토샵 띄운 상태에서 PPT 작업을 한다거나 하는 경우다)
새로 출시한 M2 맥북프로는 본격적으로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애플 실리콘을 탑재한 모델이라고 생각한다. 애플의 하드웨어는 소프트웨어(OS)와 함께 발전하기 때문에 조금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그럼 맥북프로는 항상 내년까지 기다려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가성비와 안정성이 증명된 M1 맥북프로 14인치나 16인치를 선택하는 것도 결코 나쁜 선택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예산이 여유가 있다면 미개봉 중고를 노려보는 것도 좋다)
온오프라인 통틀어서 가격적인 메리트를 얻으려면 쿠팡의 애플 세일 기간을 노려보는 것도 좋다. 곧 새로운 맥이 출시되는 만큼 M1 떨이에 들어간 것 같다.
https://link.coupang.com/a/NcjXz
개인이 생각하는 하드웨어의 수명 주기가 있다. 특히 노트북 같은 경우 수명주기라는 게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편차가 있다) 맥북은 개인적으로 2~3년 정도는 잘 쓸 수 있고 그 이후에는 예산과 상황에 따라 교체를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 중고 노트북 가격도 적정한 선에서 유지되고 새로운 맥북프로를 장만할 타이밍도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늘 생각하는 거지만 맥북이든 노트북이든 자신의 필요에 따라 현명한 소비를 하는 지혜가 필요한 것 같다. 3~4년 동안 아끼면서 맥북을 잘 사용했다면 고생한 맥북 보내주고 이제 쌈빡한 M2 맥북프로로 갈아탈 때이다. (지르면 복이 온다나 뭐라나? 돈은 안 온다) 만약 쿠팡을 이용해서 구매하고 싶다면 새롭게 출시된 M2 맥북프로 사전 예약을 노려보자. 아마도 꽤 큰 할인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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