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소식

어제 제닉스님 블로그에서 접한 내용입니다. 예전에 본 영상 중에 멀티터치를 이용한 영상이 있어서 재미있어서 링크를 걸어놓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서피스라는 제품을 시연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제품에 대한 시연 모습은 D컨퍼런스에 나왔던 것과 크게 달라진 것은 없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예전부터 빌게이츠가 들고나와서 시연하던것에 약간의 변형을 가한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아마, 그때부터 진행이 되고 있었다는 거겠지요.) D컨퍼런스 시연에서 나왔던 기능들을 중심으로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영상은 스티브 발머 MS CEO와 월트 모스버그의 대담인데요. 재미있는 내용들이 많이 있습니다. 한번씩 보시면 재미 있습니다.(MS 직원 수가 78000명이나 되는군요...ㅠ.ㅠ 대단하네요. 공룡 맞네요.)



서피스에 대해 공개된 간략한 사양
윈도우비스타 기반이다.(윈도우 비스타 PC가 들어가 있다...ㅠ.ㅠ 사양이 궁금합니다.)
표면 아래쪽에 카메라가 5개 들어가 있어서 어떤 동작이(입력) 일어나는지 인식함.(중앙에 하나, 코너에 4개인듯...)
표면은 단순한 플래스틱이다.(제닉스님 영상을 보면 쓱쓱 긁는 소리가 납니다....)
DLP프로젝션처럼 상을 뒤집어서 보여주는 방식을 사용.


서피스 데모
데모는 몇가지 분야에 걸쳐서 진행이 되는데요. 첫번째 간단한 몸풀기 Paint 프로그램입니다. 손으로 서피스 표면에 그림을 그리는 것입니다. 붓을 이용해서 그리는 것도 가능합니다. 두번째 멀티터치 인터페이스입니다. 사진을(동영상) 여러명이서 자유자재로 리사이즈하고 옮길 수 있습니다. 서피스의 인식 기능을 이요해서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무선통신(WiFi)이 지원되는 디지털카메라로 서피스로 가져옵니다.(흠, 쓸만한데요...^^) 세번째 예약 시스템에 대한 예를 보여줍니다. 특정 지역에 있는 식당을 이용할 경우 태그를(카드형태, 바코드의 그것과 비슷한 시스템이라고 함.) 대면 사용자를 인식해서 보고 싶은 공연을 예약할 수 있다는 겁니다.(지도는  버추얼어쓰를 사용한답니다.) 네번째는 식당에서 의 활용 예인데요. 식당에서 웨이터에게 의지하지 않고 서피스를 통해 주문을 하면 바로 주방으로 주문이 된다는 겁니다. 나중에 디저트를 주문할때 팁 비율까지 선택할 수 있군요. 다섯번째는 핸드폰을 구매할 때 매장에서 핸드폰을 서피스 위에 놓으면 사양과 가격이 나오고 다른 핸드폰을 놓으면 가격과 사양을 자연스럽게 비교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요금제를 설계해서(부가서비스, 벨소리, 데이터 요금제 등...) 끌어다 놓으면 다음달에 청구된답니다.
Q. "도대체 이걸(서피스) 어디에서 사용하는 건가요?"
A. "에.. 일단 카지노에... 고급식당에..."
Q.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판매가 되나요?"
A. "네.. 됩니다."


서피스의 활용 분야들
호텔, 식당, 병원, 정보통신쪽에서 사용될 것을 예상하고 있으며 호텔 카지노쪽과 구체적인 협상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일반 소비자용으로도 출시가 될것이며 가격은 점점 내려갈 것이라고 합니다. 올해까지 나온 얘기로는 아직 소비자가가 5천달러에서 1만달러 사이에 책정이 되서 나올거라고 합니다...ㅠ.ㅠ 아직은 그림의 떡이라는 얘기가 되겠네요. 스티브 발머 CEO는 단가가 얼마나 빨리 낮춰서 소비자들에게 가격적인 만족감을 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하네요. 시연 내내 강조하는 것은 서피스 컴퓨터(컴퓨터라고 부르진 않았지만 비스타가 들어가 있으니까요...)는 멀티터치가 주요 기능이나 강조점이 아니라 디지털 브릿지(허브)로써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부분을 내내 강조합니다. 사실 멀티터치는 사용해 보면 그렇게 사용빈도가 높은 인터페이스는 아닌것 같습니다.(iPod Touch의 경우입니다.)

시연중에 우리 월트 옹께서 한마디 합니다.
"근데 이거(서피스) 부팅시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대답입니다.
"항상 켜있어요....ㅠ.ㅠ"



미래를 대비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제가 예전에 교육을 받을때 강사로 오신 교수님께서 이런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불사조 마이크로소프트"라고 어떤 경쟁자나 외압(소송들...)이 있어도 견뎌내고 이기고야 마는 마이크로소프트인것 같다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제가 봐도 그 말은 맞는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불사조라기 보다는 의외로 준비가 생각보다 잘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의외라는 것은 자만하지 않고 있다는 것 같다는 의미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를 책잡을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아래 영상에서 몇가지를 생각해 봤습니다. 마찬가지로 D컨퍼런스에 나왔던 스티브잡스와 빌게이츠의 대담인데요.(이 영상도 아주 흥미진진합니다.) 미래의 컴퓨팅 환경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입니다. 이 질문에 대해 빌게이츠는 3D인터페이스와 상방향 커뮤니케이션등에 대해서 강조하고 실제로 몇년 안에 실현 될것이라고 말합니다. 다만, 한꺼번에 실현되지 않고 단계적으로 하나씩 구현이 될것이라고 하죠.



그렇다면 애플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스티브잡스는 이 질문에 대해 여전히 두리뭉실 답변을 합니다. 애매모호하게 답변을 하죠.
미래는 모르는 거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우리 소비자들은 바퀴가 6개 달린 차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바퀴 4개 달린 차를 원한다. 또한, 자동차를 운전하는데 조이스틱을 사용하고 싶어하지는 않는다.(ㅋㅋ 조이스틱...)

제가 보기에도 우리 소비자라고 표현하는 속에 많은 시사점이 있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떤 장치(기기)를 사용하게 하도록 하는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많이 생각해야 하고 더 많이 연구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미래의 컴퓨팅 환경이 어떻게 바뀌든지 간에 자신들이 만드는 서비스가 (우리)소비자들에게 얼마나 큰 만족감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암튼 서피스 대단한 물건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가격이 현실화 된다면 정말 거실에 놓고 아이들과 함께 멀티터치를 사용할 날을 기다려 봅니다....^^


관련링크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페이지 : http://www.microsoft.com/surface/default.aspx
홍보 영상 : http://link.brightcove.com/services/player/bcpid932579976?bctid=933742930
http://www.engadget.com/2007/05/31/microsoft-surface-hands-on/
http://arstechnica.com/news.ars/post/20070530-what-lurks-below-microsofts-surface-a-qa-with-microsof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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