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정보통 청춘시대 임지훈 사장

30일 방영된 생생정보통 청춘시대에는 불황에도 월 매출 4500만원을 달성하고 있는 충북 청주의 돼지고기 구이 맛집이 소개됐다. 임지훈(29) 사장은 어떻게 불황을 극복했을까?

돼지고기 목살로 월 매출 4500만원 달성

임 사장의 비결은 무엇일까? 맛있는 식재료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손님들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한다. 사장과 묵찌빠를 해서 이기면 음료수나 볶음밥을 공짜로 제공한다. 입소문을 듣고 온 손님들은 소통하는 분위기에 단골이 되는 분들이 많다고 한다.

손님들과 소통을 위해서 이벤트를 만들었다고 한다

 

음식맛이 좋은 것은 기본 손님들과 소통으로 단골 만들기

돼지고기 구이집 본연의 맛을 구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손님들과의 소통&이벤트로 단골 만들기에 노력했다고 한다.

일단 소통 전략은 성공한 듯 보인다. 손님들이 평가하는 임사장에 대한 평가는 친근감과 소통에 대한 칭찬이 많았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외식업이 많이 위축되는 시기에 매출이 많이 떨어지지는 않았을까? 놀랍게도 임 사장 가게는 코로나 이전보다 매출이 더 늘었다고 한다.

코로나 19 이전에는 약 3000만원 매출이 나오던 것이 현재는 4500만원 정도 나오고 있다고 하니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비결은 포장 상품 판매에 있었다. 단순히 고기만 파는 것이 아니라 매장에서 먹는 것과 똑같이 포장해 주고 고기만 50g을 더 제공한다. 

코로나19 시대 대응전략 매장과 똑같이 포장해주기
포장 패키지 구성

포장에는 매장에서 식사할 때 제공되는 쌈 채소, 김치, 된장찌개, 버섯, 마늘, 파채, 쌈장, 소금이 제공되고 최소 3인분 이상부터 주문을 받는다고 한다. 이런 매출이 한 달에 300개 이상 발생하고 있으니 매출에 기여하는 기여도가 무척 높은 셈이다. 

위기가 기회라는 말이 임사장을 두고 하는 말인가 보다. 모든 업종이 어렵고 특히 식당들은 더 어려운 이때 포장 판매를 통해 매출을 더 늘렸다니 놀라울 뿐이다. 

매출을 1000만원 이상 올려준 일등 공신 포장 판매
장사를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임 사장이 장사를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고등학교 때 삼촌이 하시는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었는데 적성이 맞는 것 같아서 요리사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그래서 호주에 관광취업을 가서 양식을 배워왔다고 한다. 하지만 한국에 돌아와서 양식집에서 일하다가 요리사가 꿈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한다. 

주방에서 요리를 하는 것보다 장사를 하고 싶었다는 임사장. 사람마다 성격이 있고 적성이 맞는 일이 있다는 옛말이 틀리지 않은 듯싶다.

목살

이 집의 시그니쳐 메뉴인 목살. 두툼하지만 부드러운 식감을 내준다는 이 목살에도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퍽퍽하지 않고 삼겹살처럼 부드럽다고 하는데 그 부드러움의 비밀은 무엇일까?

그 비밀은 바로 앞뒤로 하는 칼집에 있었다. 한 면에 60번씩, 양쪽에 120번씩 칼질을 해서 고기를 부드럽게 해준다고 한다. 칼질의 간격도 일정하고 목살마다 칼질을 해서 나간다고 하니 재료 손질에 대한 철저한 원칙을 잘 지키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에 내는 칼집만 약 4000번이라고 하니 정말 대단하다. 자로 재서 보여주는 칼집의 길이가 정말 일정하다. 이렇게 칼집을 내주면 칼집을 내지 않은 목살에 비해서 더 빨리 읽고 더 깊이까지 익어서 식감이 더 부드러워진다고 한다. (집에서 한 번 따라해 봐도 좋을 듯싶다) 

칼집을 낸 목살과 그냥 목살

청춘사장의 성공 비법은 칼집을 내 부드러운 목살이다. 이것은 식당을 하는 사람이 당연히 갖춰야 할 식당만의 고유한 메뉴 개발이다. 그냥 고기니까 납품받아서 굽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더 좋게 개선을 할 것인가에 대한 기본적인 연구가 돼있는 것이다. 식당을 하는 사람에게는 이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기본인 것 같다. 

부드러운 칼 목살 메뉴를 개발하기 위해서 하루에 칼질 연습을 5시간씩 했다고 한다. 그 사이 버려진 고기도 많다고 하니 그간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했을지 상상이 된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칼질 연습을 하는 동안 손도 많이 베었다고 한다. 

제철 채소도 10종 이상 제공하는 목살 한 상

고깃집을 창업하고 싶은 사람에게 임 사장은 고깃집에 취직해서 일을 배우라고 조언한다. 임사장은 고깃집에서 1년 6개월 동안 일하면서 주방 일과 손임 응대하는 일을 전부 마스터했다고 한다. 일 배울 때는 힘들었지만 자신의 가게를 창업해야 겠다는 계획이 있었던 임사장은 월급 230만원 중에 150만원을 적금을 들어서 고깃집 창업을 준비했다고 한다. 

매달 150만원씩 적금

그렇다면 이렇게 성공한 임 사장이 이루고 싶은 꿈은 무엇일까? 답은 의외로 심플했다. 가게가 잠깐 핫한 식당보다는 따듯한 식당을 만들면서 오랫동안 한 자리에서 머물고 싶다고 한다. 가늘고 길게 오래가고 싶다는 말로 들린다. 

임 사장의 성공 스토리는 어떤 것도 노력 없이 얻어지는 것은 없고 열정과 아이디어를 투입해야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교훈을 주는 것 같아서 보는 내내 마음에 남았다. 아, 그래서 이 집의 위치는 어디일까? 

 

상호 시골생고기 율랑점
위치 충북 청주시 청원구 공항로150번길 133 1층 (우)28327
영업시간 매일 11시 ~ 오후 11시
대표전화 043-902-7884
메뉴 생삼겹살 - 11000원
목살 - 11000원
항정살 - 11000원
가브리살 - 11000원
쫄깃살 - 11000원

1인분 200g 

 

이 글은 TV 프로그램의 예고편이나 본방송을 보고 개인적으로 궁금해서 찾아본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이 글에 언급된 인물, 업체, 제품, 방송과는 사업적/상업적 연관성은 없다. 

이미지 출처 : KBS2 생생정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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