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안심번호란? 

코로나 시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서 마련된 개인번호 서비스이다. 개인안심번호는 숫자 4자리와 한글 2자리로 구성된 총 6자의 고유번호이다.  아래와 같은 형태이다.

 

안심번호 : 가12나34

 

네이버/카카오/패스 QR체크인 화면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한 번 발급받은 개인안심번호는 코로나 19 종식 때까지 사용 가능하다. 

왼쪽부터 네이버, 카카오, 패스 QR 체크인 화면

코로나 시대 개인정보 유출 사례들



사례 1 : 식당에 들렸던 A 씨는 음식점을 이용한 뒤 “첫눈에 반해서 수기명부를 보고 연락했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사례 2 : 카페에 명부를 작성한 뒤부터 수차례 홍보성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이렇게 본인이 원하지 않는 마케팅 문자를 수신하거나 불쾌할 수 있는 전화번호 유출로 인한 당황스러운 상황들이 많이 있어 왔다고 한다. 이처럼 코로나 19 시대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 휴대전화를 수기로 기입하게 되면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 2월 19일(금)부터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 휴대전화번호 대신 개인안심번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일(금)부터 네이버/카카오/패스의 QR체크인 화면에 개인안심번호가 함께 뜨게 된다. 수기로 작성해야 할 경우 연락처에 이 개인안심번호를 쓰면 되는 것이다. 

 

개인안심번호 발급받는 방법

최초 1회 개인정보 수집 동의 후, QR발급기관(네이버/카카오/패스)의 QR체크인 화면에서 언제든지 개인안심번호를 확인할 수 있다. 딱히 해줘야 할 것은 없는 것 같다. 개인정보 수집 동의 창에서 인증만 한 번 더 해주면 된다. 

19일(금) 오전 12시를 기준으로 네이버 QR체크인에 들어가 보니 안심번호라는 항목이 생겨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네이버 QR체크인에 안심번호가 추가된 모습

개인안심번호 어디에 사용할 수 있을까?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했는데 수기명부를 작성해야 할 경우 휴대폰 번호 대신 수기명부에 개인안심번호를 사용하면 된다. 지난해 9월 기준으로 다중이용시설은 전국에 3만 2000여개 정도다. 이 중 42.5%가 수기출입명부만을 작성하고 있다. (상당히 많은 가게가 수기명부를 작성한다)

 

개인안심번호를 암기하거나 기록하여 소지하고 다닌다면 따로  QR체크인 화면을 확인할 필요는 없다. 

 

네이버를 사용하다가 카카오나 패스로 QR체크인 서비스를 옮기면 개인안심번호는 어떻게 될까?

개인안심번호는 고유번호라서 발급기관이 달라도 QR 체크인 화면에서 확인하는 번호는 같다.  즉, 서비스를 바꿔도 개인안심번호는 동일하게 유지된다. 

 

19일(금) 오후 1시를 기준으로 네이버와 카카오는 적용이 된 것으로 보인다. 패스는 아직 적용이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두 서비스의 QR체크인 화면을 비교해 본 결과 개인안심번호가 동일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네이버는 QR코드 위쪽에 카카오는 QR코드 아래쪽에 안심번호가 추가된 상태

개인안심번호 언제까지 사용할 수 있을까?



개인안심번호는 코로나19 종식 시점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 번호를 나중에 다른 형태로 활용해 볼수도 있을 것 같다. 개인안심번호는 확진자 발생 시, 역학조사를 위해서 방역당국에서만 개인안심번호를 휴대전화번호로 변환해서 사용한다고 한다.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개인정보 유출에 의한 부작용들이 많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수기명부를 기록할 때도 조금 찜찜한 부분이 있었다. 개인안심번호를 통해서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고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기를 바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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