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에 적힌 숫자의 의미

사람이 태어나면 주민등록번호를 부여받는다. 그리고 물건마다 고유번호가 존재한다. 슈퍼에서 달걀을 사면 달걀에 적힌 숫자가 있다. 뭔가 의미가 있지 않을까?

유통기한일 수도 있고 뭔가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을 것 같다. 마트, 전통시장, 슈퍼에서 달걀을 구매해서 비교해 봤다. 모든 달걀에 이렇게 숫자와 기호들이 가득 찍혀 있었다.

달걀에 새겨진 의미에 대해서 아래에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달걀에 새겨진 숫자의 의미

달걀 껍데기에 있는 숫자는 난각 번호라고 한다. 난각 번호에서 처음 있는 네 자리 숫자는 닭이 산란한 날짜가 되는 것이고 영문과 혼합된 다섯 자리 숫자는 달걀을 생산한 농가의 고유번호이다.

그리고 마지막 한 자리 숫자는 닭이 산란한 환경이다. 난각 번호는 2018년부터 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사육 환경 구분은 아래와 같다.

1번 - 1마리당 약 0.3평(1.1제곱미터) 공간을 사용하고 축사 밖에서 방사하여 키우는 환경이다.

2번 - 1마리당 약 0.03평(0.1제곱미터) 공간을 사용하고 축사 내부에서 개방형으로 방사해서 키우는 환경이다.

3번 - 1마리당 약 0.02평(0.075 제곱미터) 공간 사용

사육 환경이 구분하는 것을 보고 달걀 품질에 어떤 차이가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별반 차이가 없었다. 사육 환경 번호는 어떤 사육 환경에서 자랐는가를 표시하는 것이지 맛과 영양분의 차이를 표시하는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