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20/21 시즌도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맨시티가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챔피언스리그는 잉글랜드 팀간의 대결이 됐다. 맨시티와 첼시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5월 30일(일) 새벽 4시에 열린다.
올해 챔피언스리그에서 프리미어리그팀 중 3팀이 8강까지 가면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16강에 4팀이 모두 올라가면서 선전한 분데스리가는 8강에 2팀만 올라갔다. 작년 준우승팀인 파리가 올해도 8강에 안착하며 챔피언스리그에서 강팀의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
세리에A는 15/16 시즌 이후 5년 만에 16강에서 전부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호날두가 버티던 유벤투스마저 토리노에서 포르투에게 원정 2골을 허용하며 결국 짐을 싸고 말았다. 또한 04/05 시즌 이후 16년 만에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없는 8강전이 열렸다. 이들을 대신해 킬리안 음바페와 엘링 홀란드가 8강에 진출하면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모습이다.
결승전 시간
시간 : 2021년 5월 30일(일) 새벽 4시
장소 : 이스타디우 두 드라강 (포르투갈, 포르투)
주심 : 안토니오 마테우 라호즈 (스페인)
관중 : 12,000원 ( 각 팀당 6,000명으로 제한)
20/21 시즌 결승전 경기는 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방송사 직원과 경기 스탭들의 자가격리로 인해서 이스탄불 개최가 무산됐다. 이후 영국 팬들 및 기타 직원들이 격리 기간 없이 입국 및 귀국이 가능한 포르투갈 내에 있는 포르투로 결정됐다.
양팀 각각 6천명, 총 만 2천명의 관중이 입장할 수 있고, 영국에서 입국하는 관중들은 입국 후 24시간 내 재출국 조건으로 입국 허용된다고 한다. 이로써 2년 연속 포르투갈에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리게 됐다.
결승전 예상
맨시티의 챔피언스리그 도전이 드디어 결승에 안착하면서 빛을 발하려고 하고 있다. 이미 리그 타이틀을 획득한 맨시티는 클럽 역사상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꿈꾸고 있다. 깊은 선수층과 두터운 수비력으로 원래 하던대로만 하면 빅이어를 들어올리는데 무리가 없어 보이는 맨시티다.
하지만 뚜껑은 열어봐야 아는 것이다. 세르히오 아게로는 처음으로 빅 이어를 들어올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아마도 자신의 커리어에서 마지막이 될수도 있는 결승전에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바르셀로나에서 10/11 시즌에 챔스 우승을 차지한 이후 챔피언스리그와 인연이 없었던 과르디올라 감독에게도 올해는 바르셀로나에 있을때 선수발로 챔스 우승했다는 꼬리표를 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시즌 중 감독 교체라는 큰 위기를 잘 추스리며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끌고 올라온 투헬 감독의 놀라운 지도력이 빛나는 첼시. 전술가적 면모를 뽐내면서 첼시를 탈바꿈시킨 투헬의 지도력이 결승전에 어떻게 발휘될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첼시는 확실한 해결사가 없는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티모 베르너는 뭔가 2% 부족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엄청 빠르고 침투 능력이 좋지만 마무리가 항상 아쉽다. 11/12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지만 그때 선수단과 지금의 선수단은 완전 다르다. 다만 감독이 팀을 바꿔서 2년 연속 결승에 진출하는 진기록이 나왔다.
2년 전 토트넘과 리버풀의 결승전에 이어 역대 세번째 프리미어 리그 소속 팀들 간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맞대결이다. 혹자들은 EPL 39라운드가 열린다며 농담삼아 말한다고 한다. (원래 EPL은 38라운드가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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