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레벨 6단계

테슬라가 지난 9월 배터리 데이를 통해 완전 자율주행(Full Self-Driving)을 테스트하겠다고 발표했다. 2개월이 지난 지금 테슬라의 FSD는 베타 6 버전까지 나왔고 계속해서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인공지능을 통해 학습 데이터를 수집하고 다시 개선해서 적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테슬라의 자율주행은 레벨 2에서 3 정도 될것이라고 보고 있다. 완전한 자율주행이란 사람 없이 자율주행 시스템으로만 운행하는 자동차이다. 자율주행 자동차 레벨은 6단계로 나뉘는데 아래에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미국 자동차기술 학회(SAE)의 자율주행 기술 발전 6단계

사람이 주행환경을 모니터링

레벨 0	비자동 (No Automation)	운전자가 전적으로 모든 조작을 제어하고, 모든 동적 주행을 조장하는 단계
레벨 1	운전자 지원  (Driver Assistance)	자동차가 조향 지원시스템 또는 가속/감속 지원시스템에 의해 실행되지만 사람이 자동차의 동적 주행에 대한 모든 기능을 수행하는 단계
레빌 2	부분 자동화  (Partial Automation)	자동차가 조향 지원시스템 또는 가속/감속 지원시스템에 의해 실행되지만 주행환경의 모니터링은 사람이 하며 안전운전 책임도 운전자가 부담

 

자율주행 시스템이 주행환경을 모니터링

레벨 3	조건부 자동화 (Conditional Automation)	시스템이 운전 조작의 모든 측면을 제어하지만, 시스템이 운전자의 개입을 요청하면 운전자가 적절하게 자동차를 제어해야하며, 그에 따른 책임도 운전자가 보유
레벨 4	고도 자동화 (High Automation)	주행에 대한 핵심제어, 주행환경 모니터링 및 비상시의 대처 등을 모두 시스템이 수행하지만 시스템이 전적으로 항상 제어하는 것은 아님
레빌 5	완전 자동화  (Full Automation)	모든 도로 조건과 환경에서 시스템이 항상 주행 담당

1단계는 특정 기능의 자동화 단계인 선택적 능동제어 단계이다. 현재 많은 자동차들이 탑재하고 있는 "차선이탈 경보장치"나 "크루즈 컨트롤"등의 기능이 여기에 속한다. 

 

2단계는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처럼 기존의 자율주행 기술들이 기존의 자율주행 기술들이 통합되어 기능하는 통합적 능동제어 단계이다. 운전자의 시선은 전방을 유지시키지만 운전대와 페달을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 (손은 운전대에 올리고 있어야 한다) 

 

3단계는 차량이 교통신호와 도로 흐름을 인식해 운전자가 독서 등 다른 활동을 할 수 있고 특정 상황에서만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한 제한적 자율주행 단계이다. 구글의 자율주행차가 이 단계에 속한다. 

 

4단계는 모든 상황에서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 없는 완전 자율주행 단계이다. 한국에서는 현대자동차의 수소전지차 넥쏘가 서울특별시에서 평창군까지 고속국도를 자율주행 기능만 이용해 완주하는 데 성공했다. 광주 산업단지 대개조 계획에는 자율주행 교통시스템 구역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한다.

 

5단계는 자동차 안에 운전자가 없이 자율주행 시스템만으로 주행을 하는 단계를 말한다. 크루즈라는 미국의 자율주행 회사는 2021년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는 5단계 자율주행을 이용한 운전자 없는 택시가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한다. 

www.youtube.com/watch?v=Pa7xU7PW-oM&feature=emb_logo

이 회사는 5년 동안 320만 킬로미터를 주행하며 자율주행 시스템을 테스트 해왔다고 한다. 그 결과 샌프란시스코에서 완전 자율주행 허가를 받았다고 한다. 

 

한국에도 자율주행 관련 스타트업이 몇 곳 있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개발 경험이 있는 조형기 대표가 창업한 팬텀AI, 자율주행 차량 객체 인식 혁신기업인 스트라드비젼, 자율주행 관련 모빌리티 서비스 스타트업 코드42 등이 있다. 

 

2012년 발표된 IEEE의 보고서에 따르면, 2040년에는 전 세계 차량의 약 75%가 자율주행 자동차로 전환될 것이라고 한다. 미래 전략 투자 사업의 일환으로 자율주행에 대한 연구에 더욱 힘을 쏟고 있는 듯하다. 기술이 발전될수록 더욱 편리한 세상이 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