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을 사용하다 보면 터미널을 사용해야할 때가 있다. 개발을 하지 않더라도 필요한 프로그램들이 있을 수 있다. 며칠 동안 파이썬으로 업무 자동화 해주는 프로그램을 만질 일이 있어서 맥북에서 파이썬을 사용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 어려움을 해결한 경험을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기록한다. 

 

1. 에러 메시지 

일반적으로 파이썬을 실행하는 명령어는 아래와 같다. 

 

python filename.py

 

이전 버전의 맥에서 잘 작동했었던것 같은데 몇년이 지나서 그런지 아래와 같은 에러가 튀어나왔다. 

zsh: command not found: python

맥 파이썬 명령어를 찾을 수 없다는 에러 메시지

zsh는 맥에서 사용하는 기본 터미널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에러 메시지를 대략 해석해 보면 맥에서 사용하는 zsh 라는 터미널에서 python 이라는 명령어를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럼 맥에 파이썬이 없느냐? 그건 아니다. 파이썬은 'python3'라는 명령어로 존재한다. 확인하고 싶다면 아래 명령어를 쳐보면 된다. 

python3 --version

 

최근 1~2년 사이에 나온 맥을 사용하고 있다면 파이썬 버전이 3.9쯤 될것이다. 3.X 대 버전이 파이썬 최근 버진인가보다. 그리고 파이썬 패키지를 관리해 주는 'pip'도 혹시나 해서 쳐보니 'pip3'라는 명령어로 존재하고 있다. 

맥에 기본으로 설치된 파이썬

2. 해결책

이제 명령어가 있는데 이것을 'zsh'라는 터미널에서 인식하도록 해주기만 하면 된다. 파이썬 버전을 낮은 버전(2.x)으로 다운그레이드 하고 인식시키는 방법들이 있지만 제일 간단한 방법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우린 시간이 없고 빨리 결과물을 내야 하니까) 

 

해결 방법은 'alias'라는 명령어를 통해서 'python3'라는 명령어를 'python'이라고만 쳐주면 호출을 하도록 해준다. 그리고 이것을 zsh 환경설정 파일에 추가를 해준다. 원래는 vi 에디터를 이용해서 ~/.zshrc 파일을 편집하고 적용을 해줘야 한다. 하지만 아래 명령어를 보고 그대로 따라 하기만 하면 된다. 

echo 'alias python="python3"' >> ~/.zshrc
echo 'alias pip="pip3"' >> ~/.zshrc

source ~/.zshrc

 

위의 echo로 시작하는 명령어가 ~/.zshrc 파일에 alias를 추가해 주는 명령어이다. 'alias'명령어는 긴 명령어를 짧게 줄여주는 역할도 한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맨 마지막 source 명령어는 zsh 설정파일을 적용해 주는 명령어이다. 이제 터미널에서 python 이라고 치면 정상적으로 실행이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상 맥에서 파이썬 명령어를 간편하게 줄여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살펴봤다. 잊어버리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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