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에 헨리의 드림 하우스가 공개됐다. 지난 2월에는 새로운 집을 찾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방영되기도 했다. 그 사이 헨리가 새롭게 이사를 하고 둥지를 튼 집이 공개됐다. 헨리의 본명은 헨리 라우이며 캐나다 국적이다. 89년생인 헨리의 나이는 30세이다. 

가수 헨리 - 나무위키

헨리 이야기에 들어가기 앞서 오랜만에 출연한 이시언은 박나래 옆에 앉아서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것이 생소하다며 맨 오른쪽 끝에서 회장님 옆에 앉기까지 4년이 걸렸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요즘 MBC 예능이 찜져먹기가 대세인 모양이다. 지난번 출연 때 박나래와 한혜진의 헨리 몰아가기로 헨리의 가상 여자 친구 "바바라 보리스"가 실검에 뜨기도 했다고 한다. 어린 동생 찜져먹기는 싹스리의 유재석과 이효리가 비를 상대로 유행시킨 것 같은데 적절한 선을 지키면 재미있는 것 같다. (항상 적정선을 지키는 것이 어렵다)

헨리의 드림 하우스인데 등장부터 범상치가 않다. 텐트에서 잠을 자고 있었던 것이다. (이 텐트는 팝업 텐트 메가 스위트라는 제품인데 쿠팡에서 품절된 상태였다.)

공개된 공간만 보면 헨리의 집은 그냥 아파트는 아닌것으로 보인다. 고급빌라나 상가주택 혹은 건물 전체를 사용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햇빛이 가득한 통창과 감각적인 포인트 컬러가 있는 특색있는 집. 헨리 자신은 집이 아닌 것 같은 집을 원했다고 하는데 손담비는 마치 스튜디오 같다며 놀라워했다. 

이사한 지 3일밖에 안 됐고 인테리어를 하기 전이라는 이 집은 거친 콘크리트와 따뜻한 우드의 조화를 이워서 집이 아니라 카페 같다는 평을 들었다. 

헨리는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맣은지 거실을 옷 매장처럼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편집샵 느낌으로 옷장을 만들어서 매번 쇼핑하는 느낌을 받고 싶다고 한다. 화이트 우드 행거를 이용해 옷을 깔끔하게 진열해 놓고 있었다. 사용하고 있는 행거는 하우스데이의 2단 행거를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독특한 화장실도 공개됐다. 건물의 맨 꼭대기층인 듯 보이는 이곳은 화장실로 거울을 맞대서 면적이 커 보이도록 효과를 준 것이라고 한다. 양치를 하는 모습이 4명의 헨리가 양치를 하는 것처럼 보여 어지러워 보였다. (만약 변기에 앉는다면... 상상하지 말자)

산만해 보일수 있지만 정작 헨리는 샤워하고 나서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이 무척 마음에 든다고 한다. 자기 등을 볼 수 있는 거울이 있다면 자기애 충전과 몸 관리에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하다. 

텐트 옆 검은 벽 뒤에는 슬라이드 방식으로 수납함과 미니 화장대가 나타났다. 이 공간이 재미있는지 헨리는 스스로 감탄사를 연발하며 즐거워했다. 확실히 사람은 자신이 만족하는 집에 있을 때 기쁨이 넘치는 것 같다. 

위아래 청청패션으로 집을 나서는 헨리에게 손담비는 멋있게 차려입고 어디 나가는 거냐고 물었고 혹시 바바라 보리스 보러 가는 거 아니냐며 동생 찜져먹기 발동을 거는 모습이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실로 내려가는 헨리의 모습에 혹시 바바라 보리스랑 동거하는거 아니냐면서 놀리기에 들어갔다. (적정선... 적정선... )

하지만 내려간 지하에는 엄청 넓은 작업실이 자리잡고 있었다. 운동기구와 음악 작업에 필요한 장비들 그리고 특이하게 주방이 자리 잡고 있었다. 지하라 습할 것 같은데 괜찮으려나 모르겠다. 

헨리 본인은 이 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라고 한다. 한쪽에 작은 정원이 있는 것을 보니 완전 지하는 아닌것 같은데 지하는 정말 조심해야 한다. 라운지 겸 주방도 있고 헬스장까지 갖추고 있었다. 공간의 크기는 홈파티를 해도 충분할 정도의 크기였다.

https://coupa.ng/bJgkS0

 

헬스프라자 스미스머신 하프렉 풀페키지 HP-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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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가 작업실에서 사용하는 헬스기구는 헬스프라자의 스미스 머신 하프렉 풀 패키지 제품인 HP-1002 모델이었다. 개인적으로 이번 회차에서 가장 갖고 싶은 제품이었다. 집에 홈트를 할 수 있는 장비로 꾸미는 게 개인적인 로망 중 하나다.

작업실&녹음실 공간과 한쪽 벽의 건강관리를 위한 공간. 이 중 헬스기구쪽 벽을 꾸미고 싶어 한 헨리는 미술작품을 걸고 싶어서 가격을 알아봤는데 너무 비싸서 포기했고 직접 만들어 보기로 했다고 한다.

바로 펜듈럼 페인팅(Pendulum Painting)이라고 하는데 진자나 흔들리는 추 등의 연속적인 움직임으로 그리는 기법을 말한다. 페트병에 물감을 넣고 구멍을 뚫어서 추에 매달아 돌리는 거라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되겠다. 

바로 실행에 옮기는 이런 부분은 정말 칭찬하고 싶다. 예술가 기질이라고 해야하나? 먼저 물감과 물통을 여러 개 준비하고 물통에 물감이 나올 구멍을 뚫어준다. 

그다음 물을 넣고 뚫린 구멍으로 물이 잘 나오는지 테스트해 본다. 그다음 물감을 짜서 채운다. 정말 거침없다. 

노끈에 포크를 매달아 천장에 있는 관에 거는 장면이 나왔다. 이 작업실이기에 가능한 방식이다. 하지만 노끈이 튼튼하지 못해서 물감통이 바닥에 엎어지는 참사가 발생한다. 하지만 이렇게 해보면서 수정해 가는 방식이야말로 결과물을 내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에 돌다리를 너무 두드리는 내 성향에서는 생각지도 못할 속도였다) 

드디어 페인팅이 시작되고 물감통이 움직일때마다 하얀 캔버스에 검은색 원이 그려지기 시작했다. 박나래는 와플에 초콜릿 시럽이 뿌려지는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작품을 완성해 가면서 색을 바꾸거나 캔버스의 개수를 늘리면서 여러 가지 실수를 연발했다. 바닥에 깔아놓은 비닐 밖으로 물감이 나갈 때도 주위에서 바닥에 물감이 흐른다며 타박을 해도 헨리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일관했다.

 

심지에 완성된 세 개의 캔버스 위로 핑크색 물감이 흘렀을 때도 전혀 위축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자기애와 멘탈은 정말 부러운 부분이다. 

완성된 작품에 이름까지 지어주며 즐거워했다. 첫번째 작품 이름은 "강화" 두 번째 작품 이름은 "북자" 세 번째 작품은 "별리" 마지막 작품은 만들면서 일이 많았다며 "햅프닝"이라고 지었다. 정말 기발한 이름들이 많이 나왔다. 

이 날 한끼도 식사를 하지 못한 헨리는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전 에피소드에서도 중국요리도 할 줄 알고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헨리였다. (다만 만들고 정리가 좀 안 되는 편인 듯싶다) 메뉴는 소고기 육회였다. 

소고기를 채썰기로 얇게 만들고 양념장과 무순, 배 등으로 플레이팅을 하고 마지막 달걀노른자까지 곁들여서 제법 그럴듯한 소고기 육회를 만들었다. 

그렇게 소고기 육회를 맛있게 먹고 갑자기 마이크와 장비를 세팅하기 시작하는 헨리. 

무선으로 모든 소리를 녹음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작업실. 유리잔 터치하는 소리나 비닐 만지는 소리 그리고 쓰레기통으로 만들어 내는 드럼 킥 소리까지. 그렇게 만들어진 비트 위에 노래를 하기 시작한다. 빌리 아일리쉬 <Bad Guy>.

 

이런 걸 볼 때마다 "아, 헨리 가수구나!" 그리고 헨리는 정말 천재성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혼자산다 식구들도 헨리의 아트하우스 즉흥 공연을 놀라워하며 함께 즐거워했다. 

끝으로 완성한 그림을 벽에 걸었는데 내 눈에는 제법 그럴싸해 보였다. 헨리 본인도 무척 만족스러워하는 듯했다. 

나중에 나혼자산다 가족들과 함께 집들이도 하는 에피소드가 방영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헨리도 사건사고 없이 오래 가수 활동도 하고 예능에서 자주 봤으면 좋겠다.

 

이 글은 TV 프로그램의 예고편이나 본방송을 보고 개인적으로 궁금해서 찾아본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이 글에 언급된 인물, 업체, 제품, 방송과는 사업적/상업적 연관성은 없다.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이미지 출처 : MBC 나혼자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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