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 혼자 산다

나혼자산다에 <김영광의 눈부신 글로리데이>라는 제목으로 배우 김영광 편이 방영됐다. 김영광 나이는 87년 생으로 33세다. 코로나 19로 집에서 지낸 지 8개월 정도가 돼간다는 김영광은 일상을 만끽하며 살아가는 모습들이 나왔다. 

김영광의 눈부신 글로리 데이

김영광은 키가 큰 배우이다. 운동화를 신으면 190cm 라고 방송에서 얘기했는데 김영광의 실제 키는 186cm라고 한다. (엄청 크다) 나혼자산다 공식 컷? 인 침대 샷이 먼저 공개됐다. 퀸 사이즈  침대도 감당이 안 되는 긴 기럭지를 자랑하는 김영광의 키가 정말 압권이다.

가장 좋아하는 장소가 침대라는 김영광은 침대가 누워 있을 수 있고 편해서 라고 답변했다. (사실 이게 맞긴 하다) 막 일어난 김영광은 머리에 까치집이 있는 인간미? 넘치는 모습이었다.

 

이 날 김영광의 집도 함께 공개됐다. 깔끔한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김영광의 집은 블랙과 우드톤으로 통일된 집이었다. 13년의 자취 생활끝에 얼마 전에 이 집으로 이사를 왔다고 한다. 

김영광은 무척 깔끔한 성격인듯 보였다. 주방도 깔끔해 보이고 살림꾼의 향기가 듬뿍 뿜어져 나왔다. 물티슈를 가지고 집안 이곳저곳의 먼지를 닦아내는 모습도 나왔다. 

홈 트레이닝을 위해서 마련된 것으로 보이는 운동방에는 여러 운동기구가 가지런히 정돈돼 있었다. 맞은편 신발 정리함에는 신발도 칼각으로 정리돼 있었다. 

정리 노하우를 묻는 질문에는 원룸이나 좁은 집에서 살때는 아무리 치워도 정리가 되지 않았는데 조금씩 집을 넓히면서 공간이 생기니까 짐이 정리가 됐다고 한다. (역시 공간이 넓어야 정리를 할 수 있다) 

냉장고는 두 대가 있었는데 하나는 주방에 있었고 메인이 아니었다. 이 냉장고에는 주로 액체가 차지하고 있었다. 메인 냉장고는 뒤쪽 보조 주방에 위치하고 있었다. 

이른 아침 배달된 택배 상자 두 개. 한 박스에는 오이가 들어있었다. 두 번째 박스에는 소고기 한우 살치살이 4kg이 들어 있었다. 소고기를 이렇게 많이 산 이유는 평소 유튜브를 자주 시청하는데 큰 덩어리 소고기를 먹는 모습을 보고 한 번 사보고 싶었다고 한다.

통으로 구워서 먹는 굽남TV 같은 걸 본 줄 알았더니 다른 채널을 봤나 보다. 고기를 자를 때 사용하는 정육 칼을 가지고 고기를 손질했다. F.DICK 에르고 그립 정육 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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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를 보다가 정육칼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 갖고 싶어서 구매를 했다고 한다. 굽남쪽은 아닌 것 같고 <정육왕>이나 <육식맨>을 본 것 같다. 

이렇게 해서 새로운 캐릭터가 탄생했다. 가루 요리사 이장우에 이은 "장비 요리사" 김영광. 시작부터 온갖 멋으로 중무장하고 진지하게 살치살을 손질하기 시작한다. 

장비 요리사로 폄하될수도 있었지만 손질해 놓은 채끝의 크기가 균일하고 좋아서 평소 요리를 해본 사람의 솜씨라는 평을 받았다. 개인적으로 이 정도 두께로 손질한 채끝 스테이크 아주 좋아한다. (등심이나 부챗살보다 더 나은 듯싶다) 

다 손질한 고기를 밀폐용기에 개별 보관하는 모습을 보고 흡사 정육점을 창업한 청년 사업가 같다며 신기해 했다. 

밀폐용기에 보관한 고기는 진공포장기를 이용해서 공기를 빼서 포장을 한 후 냉동실에 보관을 했다. 성훈은 이 모습을 보고 고기를 다시 냉동하는 것이 너무 아깝다고 했다. (소고기는 개인적으로 진공포장 후 김치냉장고에서 몇 주 정도 더 숙성을 해주면 더 육질이 좋아지는 것 같다.)

세 덩어리는 남겨서 조리를 하기 시작했다. 마늘을 빻은 후 바비큐 시즈닝과 향신료를 곁들여서 마리네이드 과정을 거친다. (양념을 미리 재워 놓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양념을 뿌려서 꾹꾹 눌러서 다져준 후에 양념이 배이도록 해준다. 밀폐용기에 마늘과 마리네이드 된 고기 그리고 버터와 로즈메리까지 첨가하면 준비가 끝난다. (소금과 후추를 따로 뿌리지는 않았는데 수비드를 할 거라면 잘한 선택이다) 

수비드를 위해서 잠깐 숙성을 거치기 위해서 밀폐용기로 진공포장한 고기는 다시 냉장고로 들어갔다. 점심시간이지만 오이 하나만 먹은 상태에서 바로 서재로 들어가는 김영광. 아마 쉬지 않고 일하는 타입인 듯싶다.

박스를 열어보니 만화책들이 가득 들어 있었다. 이 만화책들은 김영광이 어렸을 때 용돈을 조금씩 모아서 산 것들이며 집을 이사하면서 정리하기 위해서 가져온 것이라고 한다. 서재를 정리하니 만화방 같은 모습이었다. 

책 정리를 끝내고 큰 냄비에 물을 가득 받아서 옆에 있던 기계를 세팅해서 뭔가를 준비했다. 이것은 수비드 기계였다. 이 제품은 진공포장기까지 합쳐진 모델로 AIO 수비드 머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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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진공포장기가 연결돼 있어서 따로 진공포장기를 사지 않아도 된다. (올인원 모델) 개인적으로 수비드 머신은 꼭 한 번 사용해 보길 권한다. (고기 특히 스테이크의 신세계가 열린다) 

 

김영광은 54도로 3~4시간 정도 조리를 한다고 했다. 중간에 일정이 있어서 운동을 다녀와서 식사를 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수비드는 이렇게 미리 조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바로 먹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적당한 조리법은 아니다. 하지만 56도로 1~2시간 정도만 해줘도 충분히 맛있는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다. (이상 수비드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약간 첨언해 봤다)

 

김영광이 찾은 곳은 헬스장이 아닌 필라테스 학원이었다. 액션씬이 있는 드라마를 찍다가 너무 체력이 떨어진 것을 알고 늦기 전에 체력을 기르기 위해서 헬스와 필라테스를 병행하고 있다고 한다. 

필라테스는 1차 세계대전 당시 운동 연구가인 독일인 필라테스가 포로들의 건강을 위해서 고안한 운동이라고 한다. (만화책으로 독서를 한 이시언 피셜이었다)

여러 가지 고난도 동작을 선보인 김영광은 필라테스를 35~36회 정도 다녔는데 제일 힘든 날이었다고 고백했다.

운동 후 집으로 돌아온 김영광. 외출 전에 시작한 수비드 조리가 시간이 꽤 흘러서 어느 정도 진행된 것 같았다. 

수비드가 다 된 한우는 따로 레스팅(고기의 육즙이 균일하게 퍼지도록 기다리는 시간)을 할 필요가 없다. 이미 육즙이 고루 퍼져 있기 때문이다. 프라이팬에 구울 때는 물기를 좀 닦아내고 구워주는 것이 좋다. (고기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고기의 옆면까지 골고루 익혀주는 스킬도 구사했다. 어디서 배웠냐고? 당연히 유튜브다. 익은 고기는 미디엄 정도로 적당히 잘 익은 상태였다. 수비드의 또 하나의 장점은 프라이팬에 오래 조리할 필요가 없어서 기름도 덜 튀고 요리가 실패할 확률도 낮다는 것이다.

오이지를 고기에 곁들여서 맛있게 먹는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침이 넘어간다. 정말 맛있게 한 조각을 먹은 후 다음 조각을 요리하기 위해서 다른 장비가 하나 더 나온다. 

이 장비는 바비큐용 토치의 일종인데 고기에 직접 불을 쏘여서 굽는 장비라고 한다. 제품명은 시어잘 토치라는 제품인 것으로 보인다. 먹방 유튜버 중에 <육식맨> 채널을 보면 가끔 등장하는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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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두 번째 스테이크도 뚝딱 완성이 됐다. 이번 게 더 미디엄 레어에 가깝게 잘 익혀진 것 같았다. 

스테이크에 고추냉이를 올려서 먹다니 좀 먹어본 듯싶었다. 마지막 두 점은 고추냉이와 함께 입 속으로 사라졌다. (아, 스테이크 먹고 싶다) 무지개 회원들은 아침부터 열심히 준비하고 수비드 조리까지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는데 사라지는 것은 너무 한 순간이라며 아쉬워했다.

대망의 채끝살 스테이크 먹방을 끝낸 김영광은 잠깐 낮잠 시간을 가졌다. (너무 고생이 많았다. 아침부터 스테이크 조리하느라 운동하느라 잠깐의 낮잠은 보약이니까)

잠에서 깬 김영광은 두 번째 택배를 언박싱했다. 택배는 앨범이었다. 앨범에는 조카들 사진을 정리하는 용도였다. 평소 조카들을 너무 좋아한다는 김영광은 사진을 보면서 힘을 낼 때가 많다고 한다. 

누나에게 전화한 김영광은 앨범을 보여주며 조카와 영상통화를 했다. 조카 인사에 사르르 녹는 평정의 김영광. 하루 중 제일 활짝 웃는 모습을 보이며 조카 바보임을 인증했다. 

조카들 마음을 얻기 위해서 준비한 이벤트는 풍선 인형이었다. 외계인에게 잡혀가는 삼촌이라며 조카들에게 어필을 했지만 세상 즐거워 보이는 김영광에 비해 조카들의 반응은 조금 시큰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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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들이 공룡을 좋아한다고 하자 이번에는 공룡 풍선인형으로 환복을 하고 조카들 마음을 얻기 위해서 애쓰는 김영광. 이 인형도 졸린 조카들의 눈을 사로잡지 못하자 난감해하는 모습이 조카들을 정말 좋아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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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드라마나 촬영을 하게 되면 한 없이 소중해질 평범한 일상. 그래서 하루 전체적으로 앞으로 소중하고 원동력이 될 하루라고 자평한 김영광. 정리를 깔끔히 하며 마무리하는 김영광. 코로나도 잠잠해지고 일상으로 돌아가면 좋은 작품으로 대중 앞에 서길 기대해 본다. 

 

이 글은 TV 프로그램의 예고편이나 본방송을 보고 개인적으로 궁금해서 찾아본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이 글에 언급된 인물, 업체, 제품, 방송과는 사업적/상업적 연관성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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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MBC 나혼자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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