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10월 2일 방송분은 추석특집으로 진행됐다. <기쁘다, 조상님 오셨네> 특집으로 진행된 이번 특집에서는 6년 동안 아직도 혼자살 고 있는 하석진이 출연했다.

1982년 생인 하석진 나이는 올해 38세다. 한양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했다. 6년전 나혼자산다에 출연했을 당시에는 조그마한 편집실에서 시작했었다며 정말 격세지감을 느낀다고 한다. 

하석진은 자신이 나온 영상을 보며 정말 젊은 느낌이라며 신기해 했다. 6년 전 영상에는 아침에 상의를 탈의한 채 집 안을 누비는 하석진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영상을 보던 하석진은 날 것 그대로의 느낌이라며 신기해했다. 

 

당시 독립해서 자취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혼자 집안 인테리어를 하기 위해서 커튼 달기, 침대 위치 변경 등을 시도했지만 시도하는 것마다 망해서 초보 자취러의 실수 담이 영상에 많이 담겨 있었다. 

 

당시 결혼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은 이 시간을 좀 더 즐기고 싶다는 답변을 했던 하석진. 당시 희망 결혼 나이를 38세라고 답변했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결혼은  아직이지만 어느덧 자취 8년 차 프로 자취러로 돌아왔다. 

 

다시 돌아온 하석진의 현재 집, 커텐이 쳐진 어두운 방 안에서 하석진은 스마트폰으로 뭔가를 조작했고 커튼이 저절로 열렸다. 휴대전화로 커튼이 원격 제어된 것이다. 요즘 이런 제품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다. 혼자 DIY 해볼 수 있는 제품들도 가격이 천차만별이었다. 샤오미에서도 전동 커튼으로 작동하는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함께 출연한 김광규는 헐리우드식 아침이라며 부러워했다. 일어나서 창문을 열자 확 트인 한강뷰가 펼쳐졌다. 박나래는 성공한 막내 삼촌 같다며 탄성을 자아냈다. 

하석진이 사는 집 위치는 청담동에 있는 '청담 자이'인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세는 33평 기준으로 25억 정도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석진이 이 집을 매입한 시기는 2017년이라고 하는데 당시 평균 매매가가 17억 원대 였다. 최근 매매된 기록은 24억 6천만 원이며 매매 호가는 34억 원 선이라고 한다. 

5년 넘게 살던 반 전셋집을 벗어나 자가를 마련한 것이라고 한다. 업그레이드이긴 한데 이 정도면 확그레이드라고 불러도 될 듯싶다. 김광규는 유독 더 부러워했다. 집 내부 인테리어는 블루와 그레이 톤으로 맞춰져 있었다. 

집안 인테리어를 소개하던 중 좋아하던 축구팀 포스터가 나왔는데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리버풀을 좋아하는 것으로 나왔다. 2019/20 시즌에 리버풀이 30년 만에 우승을 달성했다. 코로나로 축제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기는 했지만 아마도 하석진도 함께 기뻐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하석진은 거실로 나와서 "오케이 구글, 거실 커튼 열어줘"라고 음성명령을 내리자 거실 커튼이 열렸다. 아마도 구글의 스마트 스피커를 사용하고 있는 듯싶다. 집에 스마트홈을 위한 IOT 장비들이 설치돼 있으면 이렇게 음성으로 명령을 내려 제어할 수 있다고 한다. 참 신기한 세상이다. 

하석진은 신문물을 적극 활용하는 공대남자라며 부러움을 샀다. 평소 이런 IT제품에 관심이 많았다는 하석진은 집을 이사하면서 스마트홈으로 꾸미고 싶어서 설치했다고 한다. 

 

평소 맥주 마니아로 알려졌던 하석진은 술잔에 남은 양주를 마셨다. 맥주에서 양주로 바뀐 부분을 지적하자 하석진은 살짝 민망해했다. 하석진은 맥주를 여전히 좋아하지만 젊었을 때만큼 몸에서 받아내질 못하는 것 같다고 했다. 전반적으로 주량이 많이 줄었다고 한다. 6년 전의 건강함은 어디 갔는지 모르겠다며 상의를 탈의한 채 집안을 누비던 자신의 모습을 야생 개 같았다고 표현했다. 

정성스럽게 발포비타민을 제조?하고 원두커피를 내리는 하석진 영상을 보며 김광규는 그냥 믹스커피 먹어도 될 것 같은데 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부산한 아침을 보낸 뒤 여름옷을 넣어두기 전에 세탁해서 넣는 세심함을 보였다. 세탁소에서 준 비닐도 함부로 버리지 않고 모아서 재활용 쓰레기 버릴 때 쓰는 담는 용도로 쓰고 있었다. (살림 고수가 다 됐다) 

안방으로 자리를 옮긴 하석진은 정성스럽게 키우고 있는 바질을 소개했다. 길게 자란 바질은 작은 화분에 비해 너무 큰 것 같았고 보기에도 위태위태해 보였다. 올 초부터 키우기 시작했다는 바질은 꽃피우는 것까지 보고 옆에 두고 키운 반려초?라고 한다. 

 

하석진은 아침운동으로 TV를 보며 간단하게 에어로빅과 같은 체조를 따라했다. 30분 정도 되는 체조를 따라 하는 모습에 한껏 올라간 뒤태를 보며 김광규는 엉덩이가 너무 과하다며 자신의 영상과 너무 비교될 것 같다며 경계했다. 

 

점심시간이 돼서 점심을 주문하는데 배달음식을 시켰다. 혼자 먹기에는 조금 과하게 2~3인분 정도를 시킨 하석진은 점심에 먹을 양만 남기고 나머지는 저녁에 먹기 위해 덜어놨다. 이렇게 하면 2끼 가격에 2.5끼 정도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뭐, 반찬을 재활용해서 나눠서 먹는다 정도로 해석하면 되겠다. 

축구를 좋아하는 특히 리버풀을 좋아하는 하석진은 리버풀 하이라이트를 켜놓은 채 축구를 보면서 식사를 했다. 요즘 식사를 하는 중간에 영상을 보는 것은 혼밥족들의 국룰처럼 여겨지는 것이라 그리 생소한 풍경은 아니었다. 

 

식사를 마친 하석진은 바로 뒷정리를 하고 다 먹은 그릇은 물로 씻어서 다른 그릇들과 잘 겹쳐놨다. 이렇게 물로 헹군 후 그릇을 쌓아서 가득 찼을 때 설거지를 한다고 한다. (바로바로 설거지하는 것도 귀찮으니까) 

 

식사 후 키운 바질을 들고 꽃가게로 향한 하석진. 그가 정성스럽게 키운 바질은 아쉽게도 작은 화분에서 너무 오랜시간 키운 바람에 일부 가지는 영양공급이 되지 않아서 죽기 직전의 상태였다. 그래서 새로운 바질과 함께 섞어서 분갈이를 해주는 장면이 나왔다. 

 

화초들은 햇빛을 보지 않고 온실 속 화초처럼 자라면 병약하고 힘이 없다고 한다. 가지치기와 새 바질과 함께 분갈이를 한 화분은 이전보다 훨씬 더 안정적으로 보였다. 

이후 다시 공대 오빠 모드로 돌아간 하석진은 갑자기 UHD 안테나를 꺼내서 설치하기 시작했다. 창문 유리에 붙여서 UHD 신호를 잡는 안테나로 UHD TV만 있으면 지상파 방송과 몇 개 방송을 UHD 화질로 즐길 수 있다. 쿠팡에서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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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테나를 창문에 부착하고 TV에 연결한 후 채널 검색을 해주면 UHD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TV 오른쪽 상단의 워터마크에 UHD로 찍어서 나왔다. 여세를 몰아서 토스트기 수리에도 도전했지만 드릴까지 동원해서 분해는 성공했지만 기판을 보더니 조용히 접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렇다. 포기는 빠를수록 좋은 것이다. 

 

수리 놀이를 끝내고 어느덧 해질녘. 하석진은 저녁 운동을 시작했다. 하석진이 요즘 하는 운동은 H.I.I.T(High Intensity Interval Training)이라는 운동이다. 15분 동안 하는 운동인데 1세트 당 버피 2회, 턱걸이 3회, 딥스, 스쾃 5회 를 1분 주기로 반복해 주는 것이라고 한다. 쉬지 않고 하는 고강도 트레이닝이다. 이렇게 고강도로 하고 나면 몸이 녹초가 될 정도로 녹다운이 된다고 한다. 코로나 시대에 이렇게 홈 트레이닝으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어느덧 저녁 시간. 운동을 마치고 샤워 후 옷을 갈아입고 나온 하석진. 저녁을 먹기 위해 준비를 시작한다. 점심에 먹고 남은 짬뽕 국물과 파기름을 내고 달걀을 넣고 달달 볶은 후 남은 찬밥을 투하한다. 양파까지 넣어주고 볶다가 갑자기 시중에서 파는 시판용 볶음밥을 추가로 넣는다. 뭔가 요리하는 기분을 내보고 싶었다는 하석진. (근데 파 기름 내고 양파 넣고 달걀 넣었으면 음식으로 손색이 없을 것 같다) 

 

첨가한 시판용 볶음밥은 CJ의 레트로트 제품으로 보인다. 이렇게 달걀볶음밥을 완성한 후 점심때 시킨 메뉴에서 남은 짜장 소스를 부어주면 달걀 볶음밥이 완성된다. 이런 식으로 갈비탕을 시키고 남은 깍두기, 죽 시켰을 때 같이 온 반찬 등 여기저기 시킨 메뉴들에서 남은 재료들을 모아 모아 만든 한 끼가 완성됐다. 

맛있게 저녁을 먹고 그릇을 정리한 후 역시 설거지 더미에 꾸역꾸역 우겨넣는 모습을 보였다. 설거지는 조금 더 쌓이면 하겠다는 확고한 철학. (그래도 매번 해버리는 게 마음이 편하긴 하다) 

 

저녁식사를 마친 후 한 손에는 태블릿PC를 들고 다른 한 손에는 코냑을 담은 술잔을 들고 하루를 마무리하는 하석진. 태블릿 PC로 거실 간접 조명도 마음대로 바꾸면서 싱글라이프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하루를 마친 후 소감을 묻는 질문에 하석진은 7년 전 처음 독립을 했을 때 싱글라이프는 축복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외로움과 삶의 생각을 함께 공유할 누군가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한다. 이제는 자신을 준비된 남자라고 소개하는 하석진. 완벽함과 쓸쓸함이 공존하는 밤이라는 타이틀로 영상은 끝이 났다. 

6~7년 전 젊은 시절의 하석진과 지금의 하석진을 비교해 보면 오히려 지금이 더 성숙해 보이고 좋은 것 같다. 자신의 삶에서 노력한 것들을 누리며 사는 삶도 나쁘지 않지만 누군가와 함께 그런 것들을 공유하고 함께하는 날이 오기를 바라본다. 

 

 

이 글은 TV 프로그램의 예고편이나 본방송을 보고 개인적으로 궁금해서 찾아본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이 글에 언급된 인물, 업체, 제품, 방송과는 사업적/상업적 연관성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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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MBC 나혼자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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